한학

맹자(孟子) 원문 번역 일부

삼경 0 3,427 2018.12.05 00:34

맹자 원문 및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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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任人이 有問屋廬子曰 禮與食이孰重고 曰 禮重이니라 色與禮孰重고 曰 禮重이니라 曰 以禮食則飢而死하고 不以禮食則得食이라도 必以禮乎아 親迎則不得妻하고 不親迎則得妻라도 必親迎乎아 屋廬子不能對하야 明日에之鄒하야 以告孟子한대 孟子曰 於答是也에何有이리오 不chue1.gif其本而齊其末이면 方寸之木을 可使高於岑樓이니라 金重於羽者는 豈謂一鉤金與一輿羽之謂哉리오 取食之重者와 與禮之輕者而比之면 奚翅食重이며 取色之重者와 與禮之輕者而比之면 奚翅色重이리오 往應之曰 jin.gif兄之臂而奪之食則得食하고 不jin.gif則不得食이라도 則將jin.gif之乎아 踰東家牆而ru.gif其處子則得妻하고 不ru.gif則不得妻라도 則將ru.gif之乎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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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인이 유문옥려자왈 예여식이숙중고 왈 예중이니라 색여례숙중고 왈 예중이니라 왈 이례식즉기이사하고 불이례식즉득식이라도 필이례호아 친영즉불득처하고 불친영즉득처라도 필친영호아 옥려자불능대하야 명일에지추하야 이고맹자한대 맹자왈 어답시야에하유이리오 불췌기본이제기말이면 방촌지목을 가사고어잠루이니라 금중어우자는 개위일구금여일여우지위재리오 취식지중자와 여례지경자이비지면 해시식중이며 취색지중자와 여례지경자이비지면 해시색중이리오 왕응지왈 진형지비이탈지식즉득식하고 불진즉불득식이라도 즉장진지호아 유동가장이루기처자즉득처하고 불루즉불득처라도 즉장루지호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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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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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나라 사람이 옥려자에게 물었다. "예와 먹는 것은 어느 것이 더 중요합니까?"

 옥려자가 대답하였다.  "예가 중요합니다."

 "색과 예는 어느 것이 중요합니까?"  "예가 중요합니다."

 "예를 차리면 굶어죽고 예를 차리지 않으면 먹을 것을 얻게 되는데도 반드시 예를 차려야 합니까? 친영의 예를 갖추게 되면 장가를 들 수가 없고, 친영의 예를 차리지 않으면 장가를 들 수 있는데도 반드시 친영의 예를 차려야만 합니까?"

 옥려자가 대답을 하지 못하고서, 다음날 추나라로 가서 맹자에게 물었더니, 맹자가 말하였다.

 그런 질문이야 답할 수 있지. 뿌리 되는 것을 헤어야 보지 않고 끝만 비교한다면, 한 치 나무로써도 높은 언덕보다 더 높게 할 수가 있다. 대체로 쇠가 새털보다 무겁다고 하는 것이 어찌 혁대고리 쇠 하나와 수레에 가득 실은 새털과 비교한 것이랴! 먹는 것의 중대한 것과 예의 가벼운 것을 서로 비교한다면야, 어찌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지 않겠는가? 색의 중대한 것과 예의 가벼운 것을 서로 비교한다면야, 어찌 색이 중요하다고 하지 않겠는가? 그 사람에게 가서 이렇게 대답하여라. '형의 팔을 비틀어서 먹을 것을 빼앗는다면 먹을 수 있으되, 비틀지 않으면 먹을 것을 얻지 못한다면 형의 팔을 비틀겠는가? 이웃집의 담을 넘어가서 그 집의 처녀를 끌어안으면 아내를 얻게 되고, 끌어안지 않으면 아내를 얻지 못한다고 하면 담을 넘어가서 처녀를 끌어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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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曹交問曰 人皆可以爲堯舜이라하나니有諸잇가 孟子曰 然하다 交는聞 文王은十尺이오 湯은九尺이라호니 今交는 九尺四寸以長이로대 食粟而已로니 如何則可잇고 曰 奚有於是리오 亦爲之而已矣니라 有人於此하니 力不能勝一匹雛이면 則爲無力人矣오 今曰擧百鈞이면 則爲有力人矣니 然則擧烏獲之任이면 是亦爲烏獲而已矣니 夫人은豈以不勝爲患哉리오 弗爲耳니라 徐行後長者를 謂之弟오 疾行先長者를 謂之不弟니 夫徐行者는 豈人所不能哉리오 所不爲也니 堯舜之道는 孝弟而已矣니라 子服堯之服하며 誦堯之言하며 行堯之行이면 是堯而已矣오 子服桀之服하며 誦桀之言하며 行桀之行이면 是桀而已矣니라 曰 交得見於鄒君이면 可以假館이니 願留而受業於門하노이다 曰 夫道若大路然하니 豈難知哉리오 人病不求耳니 子歸而求之면 有餘師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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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교문왈 인개가이위요순이라하나니유제잇가 맹자왈 연하다 교는문 문왕은십척이오 탕은구척이라호니 금교는 구척사촌이장이로대 식속이이로니 여하즉가잇고 왈 해유어시리오 역위지이이의니라 유인어차하니 역불능승일필추이면 즉위무력인의오 금왈거백균이면 즉위유력인의니 연즉거오획지임이면 시역위오획이이의니 부인은개이불승위환재리오 불위이니라 서행후장자를 위지제오 질행선장자를 위지불제니 부서행자는 개인소불능재리오 소불위야니 요순지도는 효제이이의니라 자복요지복하며 송요지언하며 행요지행이면 시요이이의오 자복걸지복하며 송걸지언하며 행걸지행이면 시걸이이의니라 왈 교득현어추군이면 가이가관이니 원류이수업어문하노이다 왈 부도약대로연하니 개난지재리오 인병불구이니 자귀이구지면 유여사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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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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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교가 물었다.  "사람은 누구나 요순이 될 수 있다는데 사실입니까?"

 맹자가 대답하였다.  "그렇소."

 "제가 듣기로는 문왕은 키가 10척이었고 탕임금은 9척이었다고 합니다. 지금 저는 키가 9척 7촌에다 밥만 먹고 왔을 뿐이니,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런 일에 무슨 상관이 있겠소? 다만, 실천하면 될 따름이오. 여기, 사람이 있어 그가 오리 새끼 한 마리를 이길 수 없다면 힘없는 사람이라고 하겠지만, 백 균을 들 수가 있다면 힘센 사람이라고 할 것이오. 그러므로, 오획이 들었던 물건을 들었다면 그 사람 또한 오획이 되는 것이오. 사람이 어찌 자기 힘이 부족한 것을 근심할 것이리요? 실천하지 않았을 따름이오 천천히 걸어서 나이 많은 사람보다 뒤에 가는 사람을 제라 하고, 빨리 걸어서 나이 많은 사람보다 앞서 가는 사람을 부제라고 하는데, 천천히 걷는 것을 어찌 사람이 못하겠소? 그것은 실천하지 않는 것이오. 요순의 도란 효제에 있을 뿐이니, 당신이 요임금의 옷을 입고 요임금의 말을 외며 요임금의 행동을 하면 반드시 요임금이 될 따름이고, 당신이 걸의 옷을 입고 걸의 말을 외고 걸의 행동을 한다면 반드시 걸이 될 따름이오."

 "제가 추나라의 임금을 뵈옵게 되면 숙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니, 저는 그 곳에서 머물면서 선생님의 문하에서 배우고자 합니다."

 "대체로 도란 것은 큰길과 같은 것인데 어찌 알기에 어렵겠소? 사람들이 그것을 구하지 않는 것이 병통일 따름이오. 당신도 돌아가서 이를 구하기만 한다면 스승이 될 사람이 많을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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