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

명리학(命理學)이란?

삼경 0 3,010 2018.12.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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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학

동의어 사주명리학, 四柱命理學, 사주학, 四柱學, 팔자학, 八字學, 추명학, 推命學, 산명학, 算命學, 역학, 易學 다른 표기 언어 命理學

요약 태어난 날과 시간에 해당하는 사주로 한 사람의 운명 길흉화복을 예측하는 동양철학의 한 학문. 명리학은 동양의 음양과 오행으로 요약되는 자연철학에서 비롯되었다. 음양은 세상만물이 하늘과 땅, 남과 여처럼 상대되는 한 쌍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상이며, 오행은 불·물·나무·쇠·흙 등 다섯 가지의 물질의 상생과 상극으로 세상의 흐름을 판단할 수 있다는 사상이다.

운명을 점치는 학문

사람이 태어난 때를 말하는 사주에 바탕을 두어 운명을 예측하는 학문. 사주명리학(四柱命理學), 사주학(四柱學), 팔자학(八字學), 추명학(推命學), 산명학(算命學), 역학(易學)이라고도 한다. 태어난 연(年)·월(月)·일(日)·시(時)의 네 간지(干支)를 각각 사람의 운명을 지탱하는 네 개의 기둥이라고 보아 사주(四柱)라고 부른다. 명리학은 개인의 운명을 뜻하는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예측하는 학문이다.

음양과 오행

명리학은 동양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온 자연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동양의 자연철학은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으로 요약되는데, 음양은 자연·우주·인간 등 이 세상을 구성하는 모든 것은 하늘과 땅, 남자와 여자, 홀수와 짝수, 밝음과 어둠, 뜨거움과 차가움 등과 같이 상대적인 쌍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사상이다. 오행은 우주를 이루는 물질을 불(火)·물(水)·나무(木)·쇠(金)·흙(土)의 다섯 가지라고 보고, 이 다섯 가지 물질이 서로 관련되고 변화하는 양상을 바탕으로 세상의 흐름을 판단하는 사상이다.

이 다섯 가지 물질은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의 관계를 갖고 있다. 상생은 한 물질이 다른 물질에게 도움을 주는 관계로, 물이 나무를 키우고, 나무는 불을 만들며, 불은 흙을 낳고, 흙에서는 쇠가 나오며, 쇠에는 물이 맺힌다는 의미로 요약된다. 상극은 이와 반대로 한 물질이 다른 물질을 이기는 관계로, 물은 불을 이기고, 불은 쇠를 녹이며, 쇠는 나무를 자르고, 나무는 흙을 이기고 솟아나며, 흙은 물을 가두기 때문이다.

하루 24시간, 12간지

간지(干支)는 시간, 공간, 방위 등에 의미를 부여한 전통적인 방식이다. 십간(十干)과 십이지(十二支)를 조합한 60주기(周期)가 기본 단위이다. 중국의 상(商) 나라 때부터 간지가 이용된 사례가 남아 있으며, 한(漢) 나라 때부터는 하루 24시간을 12지(十二支)로 구분하기 시작했다. 이 때 비로소 연·월·일·시를 사람의 운명과 관련지어 네 개의 기둥으로 보기 시작했다.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에 이르러 간지의 사용과 음양오행설이 확산되면서 간지와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길흉화복을 예측하는 풍토가 시작되었다.

명리학의 효시, 이허중

당(唐) 나라 때 이허중(李虛中)은 개인의 사주를 근거로 길흉화복을 알아보는 방법을 체계화했는데, 이를 뒷 사람들이 당사주(唐四柱)라고 불렀고, 이허중은 중국 고대 명리학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송(宋) 나라의 서자평(徐子平)이 오행의 상생과 상극 개념을 사주와 결합하여 명리학을 더욱 체계화했다. 그는 개인의 사주를 나타내는 여덟 글자를 오행으로 분류하고, 그 오행의 상생과 상극의 관계를 분석하여 길흉화복을 판단했는데, 그에 의해 정리된 명리학의 원리는 이후 기본 틀에서는 큰 변화가 없이 전승되고 있다.

명리학(命理學)
명리학(命理學)

음양오행설의 그림

ⓒ Mmbb/위키피디아 | CC BY-SA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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