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

인성교육 8대 가치 덕목

삼경 0 13,916 2018.12.05 00:01

인성교육의 8대 가치덕목이 갖는 의미

1. 예(禮) 

예절이란 “인간관계에 있어서 사회적 지위에 따라 행동을 규제하는 규칙과 관습의 체계”를 말하며, 생활방식·사고방식·사회풍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예절은 국가권력의 중심으로부터 시작하여 귀족 등의 특권계층, 상류층 안에서 엄격하게 지켜져 왔고, 자신들의 계층을 특권화하려 했고 갈수록 까다로운 의식들을 만들어 냈다.

세계대전 후 사회적 평등이 강조되고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기존의 귀족과 같은 특권 계층은 사라져가고 행동양식이 단순화되면서 특권층만의 예절이 아니라 보통 사람들을 위한 예절로서 보편화되었다. 지금은 인사예절·식사예절·공중도덕·장례예절 등이 일반적인 생활 질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그러나 동시대 같은 문화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도 예절에 대한 인식까지도 보편화 하려는 것은 위험한 생각일 것이다. 연령을 기준으로 하는 세대 간 행동과 인식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예절에 대한 세대 간 인식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2. 효(孝) 

효도는 부모와 자녀간의 도덕적인 관계를 규정하는 가치이고 규범이다. 자식이 부모님을 봉양하고 섬기는 일로서, 효경에서는 인간행위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삼는다. 또한 “효경”에서 신체발부 수지부모라 하여 자식의 신체는 부모로부터 받은 것이니, 그것을 감히 훼손하거나 손상하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라고 했다.

또한 효도를 실천하는 사람이라면 부모뿐 만 아닌 다른 사람의 은혜 또한 소홀히 하지 않는 진실한 삶을 살아갈 것이다. 사람들은 사회공동체 삶을 통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입은 크고 작은 신세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일들을 쉽게 잊게 된다. 그러나 감사함을 아는 삶은 곧 은혜를 알게 되고, 내 탓과 네 덕을 알게 될 것이다.

  3. 정직 

정직은 곧 신뢰와 연결된다. 인간의 상호작용에서 신뢰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자기행동에 신뢰를 얻지 못하면 그 교호활동은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 정식이란 것이 단순히 계약을 위한 조건이 아니다. 정직은 순간적인 신뢰를 형성하기도 하지만 장기적인 인간관계의 기반이 되기도 한다. 즉, 보여주지 않은 면까지 믿게 만드는 힘을 주는 것이 곧 믿음이기 때문에 그렇다. 

정직은 최소한 서로 속고 속이는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모든 사회활동을 안심하고 자신 있게 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항상 사회 주변을 맴도는 불신과 불안감을 정직의 실천을 통해 신뢰와 안심으로 바꿀 수 있다면, 정직은 여러 번 강조해도 무리가 아닐 것이다. 

 

4. 책임 

책임은 행위의 결과에 대해 행위 주체에 지어지는 의무나 제제라고 해석된다. 책임은 도덕적 책임과 법률적 책임으로 구분되지만, 여기서는 도덕적 책임을 강조한다고 볼 수 있다.

본래 인간은 자기의 효용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이기적 동물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이기성이란 인간의 이기성은 자기에게 주어진 여건에서 자기가 행한 행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라는 전제가 우선될 것이다. 

자기에게 주어진 권한을 남용하고 잘못된 결과에 대한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는 비도덕적 행위나, 잘되면 내 탓이고 못되면 남의 탓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기회주의적 행위들은 인간의 이기적 행위 도덕적 책임뿐만 아니라 법률적 책임까지 지게 될 것이다.  

 

5. 존중 

존중은 상대방을 귀하게 여기고 중하게 대하는 태도를 말한다. 현대사회는 인간의 이기적 태도들이 남보다 나를 우선함으로써 존중의 가치를 훼손하고 사회적 도덕성을 손상한다. 사회 공동체는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나의 상대방에 대한 존중은 결국 상대방의 나에 대한 존중으로 돌아온다. 즉 준만큼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 스스로를 위하여도 타인에 대한 존중의 필요를 느끼게 한다. 

사람에 대한 존중은 도덕적 근원 가치로 본다. 존중이 사람의 감정적 정서와 이성적 규범성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으며, 또한 존중이 모든 덕의 도덕적 가치의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존중은 감정으로서 정서적 측면에서 작동하며, 동시에 사람과의 관계를 합리적으로 구상할 수 있게 한다. 다른 도덕규범에 비하여 태도에 영향을 미쳐서 도덕의 활성화에 더욱 큰 공헌을 할 수 있다. 

 

6. 배려 

배려는 사회 공동체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 상대방을 이해하고 보살펴 주는 것을 말한다. 맹자의 四端의 관점에서 보면 惻隱知心 즉 仁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완전하지 못한 것이 곧 사람이다. 자신을 돌이켜 볼 때 어디 부족함이나 잘못이 없겠는가? 역지사지의 생각과 더불어 희생과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잘못은 이해하고 부족함은 보살펴야 할 것이다.

  

7. 소통 

소통은 서로의 의견에 공감하거나 다르더라도 오해 없이 받아들이는 의견교환을 뜻한다. 사회공동체에서 모든 사람들은 쉴 새 없이 자기의 생각과 의견을 표출하고 받아들인다. 이러한 의사표현은 상대방의 수용 여부에 따라 이해와 오해, 화합과 불협, 평화와 전쟁 등 극단적 결과를 낳기도 한다. 그렇기에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에서 아주 중요한 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능력은 자기표현으로 현대의 경영이나 관리는 소통에 의해 좌우되는 표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또한 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이 말하지 않은 소리를 듣는 것이라는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8. 협동 

협동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아주 중요하고 필수적인 덕목이다. 현대 사회는 개방된 체제의 공존하는 사회이다. 생활용품을 사회로부터 공급받으며 살아간다. 개인의 생산능력 및 문제해결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작은 일부터 서로 협력하며 힘을 합친다면 쉽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협동은 함께 살아가기 위한 삶의 방식이다. 단체생활에 참여하며 나보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희생과 봉사정신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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