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문 및 무속 자료

불교 축원문

일운 0 7,217 2018.11.22 13:42

원 문

축원(祝願)

앙고(仰告) 시방삼세(十方三世) 제망중중(帝網重重) 무진삼보자존(無盡三寶慈尊) 불사자비

(不捨慈悲) 허수낭감(許垂朗鑑) 상래소수공덕해(上來所修功德海) 회향삼처실원만

(廻向三處悉圓滿) 사바세계(娑婆世界) 차사천하(此四天下) 남섬부주(南贍部洲) 해동(海東)

대한민국(大韓民國) oo사(寺) 청정수월도량(淸淨水月道場) 원아금차(願我今此) 지극정성

(至極精誠) 헌공발원재자(獻供發願齋者) oo시(市) o구(區) o동(洞) o번지(番地) 거주(居住)

oo보체(保體) 시회대중(時會大衆) 청신사(淸信士) 청신녀(淸信女) 동남(童男)동녀(童女)

백의단월(白衣檀越) 각각등보체(各各等保體) 이차인연공덕(以此因緣功德) 앙몽제불보살

(仰蒙諸佛菩薩) 가피지묘력(加被之妙力) 일일유천상지경(日日有千祥之慶) 시시무백해지재

(時時無百害之災) 일체재화(一切災禍) 일체마장(一切魔障) 영위소멸(永爲消滅) 사대강건

(四大强健) 육근청정(六根淸淨) 신강철석(身强鐵石) 심약태(心若泰) oo산(山) 자손창성

(子孫昌盛) 무병장수(無病長壽) 재수대통(財數大通) 사업번창(事業繁昌) 가내화합(家內和合)

안과(安過)태평(太平) 수산고흘(壽山高屹) 복해왕양(福海汪洋) 각기심중(各其心中) 소구소원

(所求所願) 여의원만(如意圓滿) 형통지대원(亨通之大願) 동참재자(同參齋者) 각각등보체

(各各等保體) 불법문중(佛法門中) 신심견고(信心堅固) 영불퇴전(永不退轉) 발(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지대원(阿뇯多羅三먁三菩提之大願)

 

동참재자(同參齋者) 각각등복위(各各等伏爲) 각상서선망부모(各上逝先亡父母)

각열위열명영가(各列位列名靈駕) 이차인연공덕(以此因緣功德) 왕생극락세계(往生極樂世界)

상품상생지대원(上品上生之大願)

 

연후원(然後願) 항사법계(恒沙法界) 무량불자등(無量佛子等) 동유화장장엄해(同遊華藏莊嚴海) 동입보리대도량(同入菩提大道場) 상봉화엄불보살(常逢華嚴佛菩薩) 항몽제불대광명(恒蒙諸佛大光明) 소멸무량중죄(消滅無量衆罪)장(障) 획득무량대지혜(獲得無量大智慧) 돈성무상최정각(頓成無上最正覺) 광도법계제중생(廣度法界諸衆生) 이보제불막대은(以報諸佛莫大恩) 세세상행보살도(世世常行菩薩道) 구경원성살바야(究竟圓成薩婆若) 마하반야바라밀(摩訶般若婆羅蜜)

나무석가모니불(南無釋迦牟尼佛) 나무석가모니불(南無釋迦牟尼佛) 나무(南無)시아본사(是我本師)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역 문

○축원(소원을 빎)

우러러 사뢰옵나니, 제석천의 보주가 서로 비취듯 온누리에 항상 계신 다함없는 삼보님,

자비로운 어른이시여, 자비를 버리지 마옵시고 밝은 지혜를 (끊임없이) 드리워 주옵소서.

지금까지 닦은 한량없는 공덕을 세 가지 목적(중생회향, 보리회향, 실제회향)에 돌리오니

모두 원만히 이루어지이다.

사바세계 청정하고 물 맑은 도량 ㅇㅇ사에서 오늘 지극한 정성으로 공양하며 발원하는 재자

ㅇ거주 ㅇㅇ보체와 시회대중 청신사 청신녀 동남 동녀 백의단월 불자들이 이 인연공덕으로

제불보살님의 가피지묘력을 입어, 매일 매일 천 가지 경사만 있사옵고 어느 때건 해로운 백 가지

재앙은 없사와, 일체 재화와 마장이 영원히 소멸되고, 사대가 강건하고 육근이 청정하여 철석

같은 몸이 되고 태산 같은 마음 되어, 자손은 번성하고 병 없이 오래 살며, 재수는 대통하여

사업이 번창하고, 집안이 화목하며 편안한 삶을 살고, 수명은 태산 같이 높아지고 복은 바다처럼

넓어지며, 마음속에 구하고 바라는 모든 일이 뜻대로 원만히 이루어지이다.

 

동참 재자 모두 부처님 집안에서 신심이 견고하여 영원히 물러나지 아니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발하여지이다.

동참 재자들의 먼저 돌아가신 각 부모님들을 비롯한 모든 영가들이 이 인연공덕으로

극락세계에 가서 상품에 태어나지이다.

 

그런 연후에 항하강 모래수와 같이 많은 온 법계의 한량없는 불자들이 꽃으로 장엄된

화장세계에 머물며 깨달음의 도량에 들어가 항상 화엄세계의 불보살님들을 만나뵙고,

늘 모든 부처님의 크신 광명을 입어 많은 죄업 소멸되고, 한량없는 큰 지혜를 이룩하여,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몰록 이루어, 널리 법계의 모든 중생 제도하여 부처님의 크신 은혜 갚기

원하오며, 세상에 날 때마다 항상 보살도를 행하여 마침내 일체지를 원만히 이루어 큰 지혜로

저 언덕에 이르게 하여지이다.

 

석가모니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우리들의 본사 석가모니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진 행

축원은 법주가 혼자서 낭독을 하면 된다. 법주가 축원을 하는 동안 바라지는 목탁을 세 번 내려

동참재자들이 삼배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재자들은 축원이 전부 끝날 때까지 절을 하는

것이 좋고 동참불공이라서 축원문이 많아 계속 절하기 어려울 때는 가만히 앉아서 다른 이의

축원이 다 끝날 때까지 명상을 하도록 하고 마지막 영가축원을 할 때는 모두가 함께 일어나서

절을 하면 된다.

 

해 설

축원은 발원(發願)의 한 형태이다. 발원은 부처님에 대한 찬탄, 자신의 업장 참회, 발원,

공덕 회향의 모양을 갖춰야 한다. 발원의 내용은 첫째 헌공재자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기를

발원하고, 둘째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默動靜)에 있어서 일체의 액난을 소멸하기를

발원하고, 셋째 자신에 맞는 수행방법으로 깨달음을 얻고 소원하는 것을 성취하고,

넷째 자신의 뿌리인 일체 선망조상에 대한 왕생극락과 무생법인을 얻어 해탈하기를 발원하고,

마지막으로 지은 공덕을 일체 중생과 온 법계에 회향하여 나의 공덕을 전체의 공덕으로 돌려

공덕을 확대하는 큰 발원을 하여 결국에는 일체 소원을 성취코자 하는 것이다.

 

허수낭감에서 ‘낭감’은 밝은 거울을 말한다. 여기서는 밝은 지혜를 비유하여 ‘끊임없이 밝은

지혜를 드리워 주옵소서’라는 것이다.

공덕해는 공덕의 광대함을 바다에 비유한 것이다.

자신이 쌓은 공덕이지만 삼보의 자비하심 가운데 쌓은 것이기 때문에 공덕해라고 하였다.

 

회향삼처란 자신이 닦은 공덕을 회향하는 세 가지 목적을 말한다.

첫째는 중생회향으로 자기가 지은 선근공덕을 다른 중생에게 회향하여 공덕 이익을 주려는

것으로, 불·보살의 회향과 세속에서 영가를 천도하기 위해 독경하는 것 등이다.

둘째는 보리회향으로 자기가 지은 온갖 선근을 회향하여 깨달음을 얻으려는 것이다.

셋째는 실제회향으로 자기가 닦은 선근 공덕을 무위적정(無爲寂靜)한 열반을 얻으려는 것이다.

 

수월도량이란 하나의 달이 모든 물에 평등하게 비치듯, 모든 존재는 각기 절대평등하기 때문이

이 현실 세계가 부처님의 진실한 도량임을 말하는 것이다.

 

연후원에서 ‘세세상행보살도 구경원성살바야 마하반야바라밀’은 ‘세상에 날 때마다 항상 보살도를

행하여 마침내 일체지를 원만히 이루어 큰 지혜로 저 언덕에 이르게 하여지이다’이다.

모든 불공과 기도의 목적은 깨달음이다.

마하는 큰, 위대한의 뜻이며, 반야는 분별을 떠나 진리를 직관하는 깨달음의 지혜이며,

바라밀은 저 언덕에 이른 상태, 완성이라는 뜻이다.

 

축원의 마지막에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한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사바세계 중생과 가장 인연이 깊으시므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피력

(加被力)으로 소원이 성취되기를 발원하며 거듭 귀의를 확인하는 것이다.

 

발원은 자신이 직접 부처님이나 보살님 앞에서 소원을 말하는 것이고, 축원은 의식을 집전하는

스님이 불공을 올리는 신도를 대신하여 부처님께 발원을 올려주는 것이다.

 

세속에 사는 이들은 여러 가지 세파에 시달려 부처님의 말씀대로 수행하는 힘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몸과 마음을 모아 수행한 법력이 있는 스님을 통하여 불공을 드리고 발원하는

형태를 취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좀 더 바람직한 형태의 발원은 불자 스스로가 부처님이나 보살님의 위신력을 믿고

스스로 참회하고 기도하고 공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은 한글로 풀어서 천수경을 외우거나 예불을 하거나 불공을 올리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 내용을 알면서 예불을 하고 불공을 올리므로 부처님께 향한 믿음이 더욱 커지리라

생각된다.

 

부처님을 향한 믿음이 커지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분노하거나 미워하는 마음 없이 자비심으로 서로 이해하고 믿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결국 자유롭고 편안한 삶이 될 것이다. 이것이 불자가 원하는 진정한 소원성취,

불공의 성취이며 부처가 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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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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