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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 거시기 불~러줄까?

일운원 0 1,733 2019.06.17 10:40

-혹독하게
추운 어느 겨울날,
순진한 총각이 여인숙에 묵게 되었다.

총각이
짐을 정리하고 방에 누워있는데 여인숙 주인할머니가 노크를 하고 문을 열더니ᆢ

“총각손님!" "거시기, 불~러 줄까?” 하고 물었다.

총각은
깜짝 놀라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아니에요. 전 그런사람 아닙니다.” 하고 말했다.

얼마 후
할머니는 다시 문을 열고 물었다. "불~러 줄까? "

또 얼마 후 할머니는 다시 문을 열고 물었다. “총각! 불~러주께~~~.”

그러자
총각은 신경질을 내며 말했다. “전 그런 사람이 아니라니까요!”

다음 날
총각은 그 방에서 얼어 죽었다.

경찰이
할머니에게 전날의 상황에 대해 물어봤다.
그러자 할머니가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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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놈의 총각이, 날씨가 추운께
내가 자꾸 자꾸 몇번을 따뜻하게 불~~ 너어 준다구 하니께 썩을놈의 총각이 자꾸 싫다구~~싫다구
하더니 디져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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