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의학 - 홍진보 교수


식습관 바꾸면 병을 고친다

아라한 0 1,106 2020.03.24 17:10

식습관 바꾸면 병을 고친다

 

-대한내과학회,‘생활습관병’개선책 제시

 


과일과 야채에는 영양소와 섬유소가 많고 칼로리가 적으며,

많이 먹는 사람은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의 위험도가 줄어든다.

- 균형있는 식단으로 소식하라
- 다양한 야채·과일·곡물 섭취
- 포화지방·콜레스테롤 줄여라
 
2001년도 통계청자료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심혈관계 사망률이 두 배로 증가하였다고 한다.

또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환자 비율이 1971년 1.5%에서 1997년 9.1%로
20년 사이에 6배 이상 늘었으며, 이 추세로 나가면 10년 후에는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당뇨가 될 수 있다는 예상을 해 볼 수 있다.

이들 당뇨병, 비만, 심장질환, 고지혈증, 뇌졸중 등은 대부분 흡연, 과식, 과음, 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의 반복에 의해 발생되는 것이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지녀야 한다는 인식을 고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대한내과학회에서는 성인병으로 통칭되던 이들 질환을 2003년 생활습관병으로
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고, 내과 학회 내에 ‘생활습관병 위원회’를 발족시켰으며
여러가지 행사를 개최해 이와 같은 생활습관병들은 성인 누구에게나 다같이 생기는 병이 아닌
생활습관이 나쁜 사람들에게서 잘 생기는 병이라는 것을 강조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늘은 생활습관중에서도 가장 많이 변화된 식생활습관의 개선에 대하여 말해 보고자 한다.

먹을 것이 풍부해지고 식생활도 서구화의 영향으로 음식물 내 칼로리와 지방분의 섭취가
늘어나고 운동량은 줄어들면서 비만환자가 늘어나고, 이 비만은 심혈관질환뿐만 아니라
모든 생활습관병의 가장 큰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여간 심혈관계통을 포함한 전체적인 건강증진을 위해서는 일평생동안 음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잘 길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 원칙을 크게 세 가지로 요약 해 보면

첫째 전체적으로 우선 균형있게 골고루 먹으면서 적게 먹는 소식을 해야 한다는 것으로서,
소식의 중요성에 대해서 최신 의학 잡지에 많이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소식을 하면 특정 유전자가 발현하게 되어 장수하게 되고 건강해진다는 것이
확고한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특정 유전자는 SIR 2 라고 하는 유전자로서 이 유전자가 장수와 관련된 유전자고
여기서 나오는 서투인즈라고 하는 단백질이 장수 관련 단백질이다.

둘째는 다양한 종류의 야채와 과일을 매일 섭취하고, 섬유질이 많은 곡물 섭취를 늘이는 것이다.
과일과 야채에는 영양소와 섬유소가 많고 칼로리가 적으며, 많이 먹는 사람은
심장병, 뇌졸중, 고혈압의 위험도가 줄어든다.

특히 녹황색 채소나 과일이 좋으며 수분이 많은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고 쥬스보다는
있는 그대로 먹는 것이 좋다.

셋째로는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우유에도 포화지방이 상당량 있으므로 지방이 적은 저지방 우유제품을 먹도록 하고,
불포화 지방이 많은 콩 종류와 생선 섭취를 늘이며, 생선은 지방이라 해도
다중 불포화 지방이기 때문에 심장에는 좋은 효과를 주므로 권장할 수 있다.

그 외 계란노른자와 조개, 새우 등에 콜레스테롤이 많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이것들을 먹어도
생각만큼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이 많지 않고, 오히려 보통 육류 같은 포화지방섭취 때
콜레스테롤 상승이 더 심하다.

음식을 튀기게 되면 트랜스지방산이 생성되는데 이것 역시 나쁜 콜레스테롤을 상승시켜서
혈관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패스트푸드를 들 수 있고
이것들을 많이 먹는 것은 심혈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와 같은 원칙들을 실천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인간 수명이 증가하고 노후를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회에서
우리 각자가 이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중에서도 ‘좋은 식사습관’을 가지는 것이
가장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진용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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